프레임의 힘은 절대적이다. 인간 인식 역시 감각기관이라는 틀(프레임) 안에서 작용한다.
액자처럼 바깥에 존재하지만 내부에 간섭하는 프레임을 사물 그자체로 대치시켜 이야기하고자 한다.
사물이 프레임으로 대치되었을 때 프레임이 갖는 힘은 사물의 속성, 그리고 그 속성은 사물의 역할로 보았다.
영상 화면을 프레임으로, 그 안에 배치된 사물을 개개의 프레임으로, 그 사물이 만들어 낸 그래픽을 프레임의 프레임으로.
인간 인식 영역 안에서 ‘언어’의 의미.
반복된 언어가 만들어 낸 차이의 생성이 불완전한 인식체계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.
불완전함은 곧 완전함.